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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편리함 뒤에는 그들의 수고가 있다! 」
◈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다 이제야 목소리를 냅니다.
급성장하는 직업군 중 하나가 택배입니다. 우리나라 택배 배송은 정말 세계 최고일 정도로 우리가 받는 서비스는 최고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한 택배맨들의 수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택배 물량의 증가로 한 사람의 택배맨이 담당해야 할 수량이 더욱 늘어나 쉴 틈 없이 배송을 해도 겨우 저녁이나 되어야 끝이 날까 말까 한다고 합니다. 주어진 물량은 모두 처리를 해야 하기에 쉬는 시간 없이 배송하기에 바쁜 것이지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이 있기에 제가 편안하게 앉아서 배송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에 대한 처우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주어진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배송을 해야 마칠 수 있는 것이지요.
택배기사들은 특수 고용 노동자로 분류되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법정휴일, 연차, 휴가 제도 등을 적용받지 못해 쉬는 날 없이 주 6일을 근무하는 것입니다.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을 지키지도 못하는 것이지요. 휴가를 한 번 가기 위해서는 사비로 대체인력을 통해 공백을 해결해야 하는데 대체 인력의 비용은 그들의 하루 일당의 두배 이상 되니 이 마저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요.
최근 신종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어 택배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택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8월 14일 "택배 없는 날" 로 지정되었답니다.
◈ 과로사 피해자 5명.
지난 3월 12일 새벽 배송을 하던 '쿠팡맨' 이 경기도 안산의 빌라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한 달 뒤인 4월 10일 택배 노동자는 자택에서 잠을 자다 급성 뇌동맥 파열로 숨지고, 5월 4일 8년 동안 일한 택배 노동자는 잠을 자다 의식불명에 빠져 숨졌고, 6월 10일 에는 택배를 나르던 기사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옯겼으나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났지요.
늘어난 배송물량을 소화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기사님들이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민주노총 서비스산업 노동조합 연맹 전구 택배 노조와 한국 통합 물류 협화가 택배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에 합의하면서 일시적으로 8월 14일 '택배 없는 날' 이 지정이 되었습니다.
◈ 더불어 사는 사회.. 모두의 이해가 필요한 지금.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최선을 다해 그 자리를 지켜주었기에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각 분야별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와 지켜야 할 권리가 주어질 때 문제없이 돌아가는 것이지요.
어느 한쪽만을 위한 사회 시스템은 곧 문제가 발생이 되지요. 더불어 사는 사회이니 더불이 잘 살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노동자들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가끔 업체에서 제시한 기한에 택배가 오지 않는다고 항의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날입니다.
나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생각이었지요.
8월 14일 택배없는날 을 계기로 하여 그들의 처우에 대한 개선이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여 우리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3일 연휴 가족과 휴가를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집에서 쉬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상을 즐기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모두 모두 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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