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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티노 온라인 패션쇼 침체에 빠진 패션계 살릴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션업계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알리는 패션쇼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패션쇼를 선보이기는 하지만 고무적인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명 살아남는 자가 있듯이 유명 브랜드 발렌티노 ( Valentino)의 독특한 패션쇼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발렌티노의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된 쇼에서 디자이너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기존의 패션쇼와는 다르게 실황영화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듯한 쇼는 패션계에 혼란을 야기시켰다고 합니다.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패션계의 몫이지만 청중들에게는 변화를 각인 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블랙의 배경에 공중에 떠 있는 링에 모델이 앉아 있거나, 회전하는 라이저위에 모델이 서 있는 듯 공중 서커스단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실루엣의 길이는 극도로 길게 표현되었고 디자인너의 손재주는 과격할 정도로 표현되었지요.
다양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델들 위로 빛이 쏟아지고 컬러풀한 레이저쇼가 화이트 드레스 위로 펼쳐져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집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Piccioli 는 이번 16가지 작품은 현재의 가혹한 lockdown 상황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어떠한 세련된 프린트나 자수를 표현할 수 없음을 순백의 드레스에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타 브랜드들이 디지털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Piccioli 의 꿈을 꾸는 듯 선보인 패션쇼는 패션계의 변화를 이끌고 타 브랜드의 온라인 패션쇼 가능성에 청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극도로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 감각을 선사한 발렌티노의 예술적 감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 출처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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