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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절한 이수현 목소리와 멋진 한 편의 예술공연. (feat 전주 남부시장) 」


전주 남부시장을 배경으로 한 '비기 어게인' 이수현의 '나 가거든' 은 예술공연 한 편을 관람한 듯이 깊은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습니다. 

이수현의 목소리도 애절함의 끝을 들려주는 듯해 '나 가거든' 곡을 너무나 잘 소화해 주었지요. 

그러나 이수현의 노래뿐만이 아니라 전주의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을 배경으로 피아노 연주와 무용수의 무용과 시장의 파장 시간의 어르신들의 뒷모습의 어우러짐이 노래와 가사에 녹아들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www.youtube.com/watch?v=OvmVfggffqg

 

 

파장한 전통재래시장의 모습이 아련함과 쓸쓸함을 깊숙이 끌어당겨 노래 가사를 곳곳에 뿌려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수현' 이라는 가수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요. 깨끗함과 순수한 목소리에서 울려 나오는 애절함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수현 노래를 많이 듣기도 했었지요.  목소리에 매료되어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었습니다. 

 

이번 비긴 어게인에서의 이수현이 부른 '나 가거든' 곡은 앞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그에 더해 재래시장에서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과 조용한 무용은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이 파한 늦은 밤거리에서 조용한 움직임과 애잔한 노래가 전하는 감성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연출한 연출가님과 이러한 예술적인 모습을 촬영해준 촬영감독님에게 무한 감동을 전하고 싶어 지네요. 

 

이수현의 노래 하나만으로는 다 채울수 없었을 감동을 피아노 선율과 손끝에 애잔함을 담은 무용수의 몸짓과 불이 꺼진 

어두운 시장 골목만이 전해주는 감성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비긴 어게인'을 즐겨 봅니다. 음악이 좋아서이고 음악을 공유하는 이쁜 마음들이 좋아서이지요. 

그 많은 회차의 비긴어게인 속에서도 '전주 남부시장' 에서의 '나 가거든' 은 마음속 깊이깊이 새겨질 멋진 예술공연으로 남겨질 것 같습니다.  출연한 모든 분들과 스테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겠지요. 

 

공연은 멋진 무대가 있어야만 탄생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방송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재래시장이라은 것은 서민들의 삶이 숨 쉬는 삶의 현장이지요.. 예술과는 거리를 두는 곳이기에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피아노 연주와 공연장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무용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은 언밸런스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적합한 상황들을 조합해 멋진 예술공연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 자체에 놀라움과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실체와 그림자의 조화로움이 인가세상을 표현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그저 진한 감동을 주는 멋진 공연에 홀로 푹 빠졌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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