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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 그라운드 떠난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축구선수 이동국(41)이 자신의 SNS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23년간의 긴 시간 동안 축구의 길을 걸었던 이동국입니다. 가끔은 예능프로그램에도 아이들과 함께 얼굴을 비추기도 하면서 그의 근황을 보여주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예능도 잠시 다시금 본연의 직업으로 돌아가 축구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현역 선수로서는 최고령 나이인 41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을 해 왔었지요.
고교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이동국은 연세대, 고려대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 대신 프로 데뷔를 선택하고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을 하게 됩니다.
첫 프로 데뷔 얼마 후 일본 진출을 위해 떠난 홍명보의 등번호 20번을 이동국이 배정받아 지금까지 등번호 20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팀 대표 공격수의 등번호로는 낯선 번호이지만 홍명보의 등번호 20번을 고수했다는 것은 홍명보라는 선배 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이동국은 프로데뷔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을 하게 되면 커다란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배구, 농구에서 수려한 외모와 실력까지 갖춘 운동선수들의 인기가 높았었는데 축구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었지요.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등 실력도 출중하지만 멋진 외모로도 인기몰이를 했었지요.
오빠부대를 이끄는 축구계의 '트로이카'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청소년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국가 대표팀에 모두 불려 다니며 인기를 끌었지만 무리한 강행군의 여파인지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게 되어 재활치료를 하게 되지요.. 재활치료가 끝나고 유럽으로 진출하지만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하게 되는 불운이 겪었지요. 그 당시 모두가 너무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동국도 히딩크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던 그 시기에 많은 방황도 하고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동국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었습니다.
23년 선수생활동안 이동국은 오르락내리락하는 인생과도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은 노장의 노련미와 성실함을 보여주며 예능과 필드를 오가며 다시 한번 사랑을 받았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23년 동안의 기쁘고 슬펐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겠지요. 그렇지만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하는 것이지요. 거스르려고 하면 서로가 힘든길을 가기에 스스로 잘 다독이며 적절한 때를 찾아야 하는 것이 이치인 것 같습니다.
이동국의 마지막 시즌 올 전북팀의 우승을 안겨주고 화려하게 박수를 받으며 은퇴할 수 있겠지요.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에서 이동국의 새로운 2막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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