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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4위! 아름다운 4위!! - 스페인 철인3종경기 선수. 」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 스페인 철인3종경기 선수가 소셜미디어에 뒤늦게 알려져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페인에서 개최된 '2020 산탄데르 트라이애슬로 대회' 에서 철인 3종경기 도중 영국 선수 티글과 스페인 선수 멘트리다는 결승선을 앞두고 나란히 뛰고 있었는데 티글이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해 펜스를 손을 짚으며 실수를 인지했지요.. 멘트리다는 벌써 앞서 가고 있었기에 티글이 멘트리다를 따라잡기에는 결승선이 50m 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멘트리다는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고 티글을 기다렸고 두 선수는 골인 지점 앞에서 악수하고 멘트리다는 티글의 등을 밀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도록 양보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지고도 이긴 스포츠 정신입니다. 

그 짧은 순간 멘트리다는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멘트리다는 경기 내내 앞서 달리던 티글이 당연히 먼저라고 생각을 했기에 순위 양보의 결정에는 고민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하고 여겼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특히나 스포츠 경기에서는 결과를 나타내는 순위만이 남게 되는 것인데 멘트리다는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을 한 것입니다. 

 

뒤늦게 결승선 앞에서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쉬위를 양보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티글이 멘트리다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며 SNS에 올린 것이지요. 

 

이 장면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멘트리다의 스포츠 정신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 티글은 멘트리다에게 다가가 허그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엘 문도' 는 상대의 실수를 기회로 삼지 않은 멘트리다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대회 조직위원회는 그에게 명예 3위상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멘트리다는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SNS에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지요. 

"(이번 일은) 우리 부모님과 클럽이 어렸을 때부터 내게 가르쳤던 것" 이라며 "이런 일이 '평범한 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올렸지요. 

 

실수를 기회로 삼고 누군가를 헐뜯기를 밥 먹듯 하는 요즘의 정치권에 멘트리다의 이러한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쉬운 4위이지만 아름다운 4위를 한 스페인 철인3종경기 선수 '디에고 멘트리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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