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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를 걱정하던 시절에는 오로지 끼니를 떼우기 위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 시절에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 쌀을 사야 했고 먹거리를 사야 했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렇게 힘든 시기를 발 버텨 주셨고, 우리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오히려 버려지는 음식이 많은 현실이 되었다.

 

먹거리 걱정이 없으니 더 맛있는 것, 더 좋은 것을 찾아 해메인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먹거리를 찾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모든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바라는 것, 원하는 것의 방향이 변하고 있다.

 

삶에 컬러가 입혀지고 디자인이 설계된다.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아름다음 삶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색감은 사람의 마음을 상황을 표현할 수 있고, 색으로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동일한 색이어도 각 개인의 기억속에 좋은 기억과 나쁜기억으로 자리잡고 있을 수 있기에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연구결과에 따라 색감을 생활에 입히기 시작하고 있다.

 

채도가 높은 색은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발달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좋다고 한다.

 

무채색의 건물에 원색의 컬러를 사용한다면 죽어있는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듯 생동감이 넘치게 된다.

이렇듯 색 하나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주부들이 주방에서 입는 앞치마는 왜 이렇게 색이 칙칙할까.

난 밥순이에요... 나 지금 주방에서 일하고 있어요.. 를 일제히 외치듯 하나같이 앞치마들은 죽어있는 것 같다.

 

왜 앞치마에는 디자인을 넣지 않는 걸까.. 왜 컬러감을 배제시키는 걸까.

도전을 해 보기로 했다. 

앞치마를 입고 있지만 앞치마 스럽지 않고, 앞치마를 입고 집 앞을 외출해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 그런 앞치마를

창조해보기로..

 

부엌에, 생활에, 나에게 디자인을 입혀보자.. 멋지게 멋스럽게 뽐낼 수 있도록.

 

고급진 퓨어린넨으로 건강하고 멋스러운 앞치마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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